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옥황상제 폐하...

신은 왜 인상을 쓰고 있소?

왕모,우선

옥황상제 폐하，내려

저의 복숭아 나무의 복숭아를

전부 따서 소에게 먹였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청룡장군 나한이 복숭아를 훔쳐
목동들에게 줬습니다

목동과 베짜는 소녀의
밀회을 도와

애를 낳게도 했습니다

옥황상제 폐하
줄곧 하늘 아래 남녀 관계는

제가 관리했습니다

또한 속세의 도덕성을 혼란시켜

임금이 창녀와 사랑을 하게 했습니다

귀한 공주가 거지와 도망가고

그자에게 잘 해줬더니

제 개를 잡아 먹었습니다

신은 누구요?

문지기 신입니다.

전 한쪽눈도 잃엇습니다

역시 그개자식이 한 짓입니다

개도 한마리만 남았습니다

가유가법，천유천규

청룡장군은 천상의 법을

어겼으니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정도 가지고 뭘 그러나

그뿐이 아닙니다

제 장부를 지워

인간이 죽지 않습니다

큰 사고를 쳐

오륙백 인마가 도망갔습니다

청룡장군을 그대로 두면

천당이 위태로울 것입니다

당장 청룡장군을 잡아와라

예!

아니

낮잠을 자는 중인데...

여긴 웬일 이십니까?

당신은 청룡장군이 아니야!

하지만 같은 나한이죠...

백호!

예 폐하

무슨일로 왔느냐

해명해 주려고 왓습니다

좋은 친구를 뒀군
너도 한패지?

한패 라뇨?

저기 납시는군

백호, 여기서 뭘해?

왜들 이러지?

사태가 심각해

잘못 했다고 빌고 도망치라구

뭘 수근거리지?

우리 얘기에 끼어 들지마!

부엌신

당신은 추수 때마다
곡식을 강탈 했지

좀 맞아야 겠어

그래, 맞아

왜 이래?

죄 지은 놈이 큰소리네

이봐, 복숭아 훔쳐간 건
변상을 해야될 것 아냐?

나눠 먹는게 배아파요?

뭐?

질릴만큼 드셨을텐데요

뭐야?

바나나로 바꿔 키우시죠?

개 좀 조용히 시켜!

이것도 잡아먹기 전에 말이야

다음은 누구야?

누구냐고?

궁합신이야

당신은 짝짓기 신이죠

제대로 좀 못해요?

진정한 사랑을 방해해서

비극으로 만들었죠

피토하고

일어나지 못하게？

이젠 늙었으니 은퇴하세요

일만 저지르잖아요

동성을 결합시키고 짐승과

인간을 짝짓기도 하죠

이러다간 개미와 코끼리를
결합시키겠군

물러나야해

막아!
연장자를 괴롭히지마

역성드는거요?

혼내줘!

넌 가만히 좀 있어

당신은 왜 속세의 여인에게

딸을 16명이나 낳아서

아들을 점지 하지 않았지?

바닷물에 뛰어 들어 죽었다구

지옥에 가서도 그일로 비난 받아

끓는 기름 가마에 던져

윤리와 도덕은 어디로 갔나

청룡...

소용없어

인간의 운명은 예정된 것이니
어쩔수 없다

누가 그런걱정을 하라 더냐

우린 법대로 해야 한다

법?
그걸 누가 만들었습니까?

그게 정말 옳은 것입니가?

항상 하는 말엔 하늘외 하늘이 있다고

아무리 잘 만든 법이라 해도

아홉 세계의 신들은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과분하네

옥황상제 폐하，여러신 제위

청룡장군이 너무 건방집니다

이 난관을 타개 하려면

서로 뭉쳐 싸워야 합니다

조용하시오!
어리석기는...

저놈과 싸워야 합니다

진정하시오

날 웃음거리로 만들었지
천국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

유죄가 틀림 없으니

너희 둘을

돼지와 개로
태어나게 할 것이니라

10번 환생해야 인간이 되리라

질문 있습니다!

뭐냐?

당장 그래야 됩니까?

당연하지

폐하는 바퀴벌레나 되세요

저들을 끌어내라!

잠깐

보살님께 경배를...

옥황상제 폐하

우리는 수만년 동안 도를
닦은 보살입니다

크건 작건 어떤 세속의 일도

우리에겐 먼지에 불과합니다

오늘 내려가면

혹시 한번의 기회다

기회를 중히 여겨

인간이 알게 되면

당연히 우매무지 아닌가

청룡장군의 비판은

우리를 일깨워 줍니다

편안히，편안히

대사

청룡장군이 더욱 발전하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훌룡한 말씀이군

구원의 여신이셔!

그래, 맞아

저녀석은 정의를 빙자하여

상관에게 불복했습니다

허튼 수작 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께

청룡 네 생각은 어떠냐?

지위가 높은 신은 하급신을

넓은 아량으로 대해야 합니다

상급신은 실적만 중요한지

작은 잘못도 넘어 가질 않습니다

그건 옳지 않아요

하급신의 죄가 아무리 커도

상급신의 처사는...

처사는...

처사가...

감정적이라고?

그 얘기지?

진상 조사 위원회를 만들자

어때?

방법을 택하세요

3명의 속세인을 선택한다

9번 거지로 태어나는 사람

9번 태어나도 창녀인 사람

9번 환생해도 악당인 남자

그들의 운명을 변화시킨다면

네가 이긴다

속세인으로서 이 일을 해야돼

그러니 마술은 쓸수 없어

마술을 못 써요?

마술은 안된다

마술을 안쓰려니 좀 그러네

진실로 변화시켜야 한다

좋아요
실망시키지 않겟습니다

기다리십시오

3일간 여유를 주겠다

고맙습니다，
이틀 반이면 충분해요

아니 꼭 들어야 해

그러나 오늘 말한 모두를

변화 시키지 못하면 다시

돌아올 생각은 말아라

첫째,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올 수 있다

아님 허가 없이
맘대로 하늘로 들어올 수 없다

둘째, 마술 도구는 못 가져간다

청룡，즐거운 여행이 되길 빌어

고마워

친구여!

친구，또 해줄 말 없나

넌 끝장이야

싸울 수도 없고 마술도 쓰지 못하니
속세에서 죽을거야

고맙다!

천만에!

청룡，넌 죽지 않는다

환속하면

금빛 몸은 사라지고

다시 결합할때 찾게 되지

그런 걱정은 접어 두거라

멋지게 입을 수 있고

하늘로 오를 수 있고

멋진데요

위험한 여행이 될테니

소망을 들어주는 부채를 주마

하루에 3번만 사용해라

한번 쓰면 한번 찢어지고

그 다음날이 되면

자동으로
원상복구 될테니 염려 말거라

겨우 하루에 3번

없는 것 보단 낫지

그 부채로 생사와 인간은

희망을 바꾸진 못한다

단지 요술일 뿐이지

속인은 신기한 걸 보여야만
현혹되니까 말이다

네 목적에 잘 부합될꺼다

고맙습니다

조심하고 일을 그르치지 말거라

명심 하겠습니다

보살님이 널 많이 봐주신 거니

부채 없이도 견뎌야 해

그럼...

청룡!

왜 그를 차버렸지

부채를 안 가져 갔다구

폐하가 빨리 내쫓으랬어

뭐라구?

넌 우애도 없냐?

뭐하는거야?

교대야

청룡에게 부채를 전하러 가자

알겠나이다

넌 승락 없이 속세에서 마술도
못쓰고

속인을 볼 수도 없어

그러니까 같이 가자는 거야

폐하 말고는

너만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잖아

안돼，규율위반이야

금방 돌아오면 되잖아

날 괴롭히지마!

난안가

넌 개고기도 먹은적 있지?

황모님의 복숭아도
두입이나 먹었고

여기 여신들의 목욕탕을 매일
훔쳐보는 사람이 있대요!

더 계속할까?

크게 말하지마

비겁한 놈!

협박을 해야 말을 듣는군

곧 돌아와야 해

아들을 점지해 주소서, 보살님

관세음 보살님 아들을 점지 하소서

영험하신 보살님 내년이면
제 나이 40입니다

나 이무천은
외교관으로 정직하게 살았소

청렴결백하여
뇌물도 조금만 받았지

당신은 정직해요

신께서 우리에게 혈통을 잇도록

아들을 주실 거예요

스님..

스님...

양쪽엔 18 난한

청룡백호는
저기 아들을 점지..

스님, 그건 말씀하셨어요

제가 깜빡했군요

기도가 안 끝났는데...

그렇다면 하셔야죠

청룡 불상이 왜 떨어졌지?

스님 저희는...

아들을 점지해 달라셨죠?

문제 없어요

임신한지 18개월이나 됐는데
어떻게 된 영문이죠?

부인, 걱정마오

나리! 마님!
보세요

어디서 땄느냐?

앞 뜰에서요

여보 무슨 징조죠?

영지는 고귀한 사람의
출생을 알리는 신호요

내가 보기에 이 징조는....

귀인이 태어나실 징조입니다요

온 집안에 가득하군

부인, 아들일거요

정말 그럴까요，
분명 좋은 징조인가요?

축하드립니다,
순산하셨어요

아들이냐?
딸이냐?

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왜 여기 있는거지?

여긴 어디야?

길거리!

청룡이 태어나는 집으로
가야할 것 아냐

두 블럭 덜 왔는걸

잘못 왔다는 거야?

네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

아기는 어딧죠?

글쎄 말이오

사람들이 영지를 먹고

모두 배탈이 났사옵니다

그냥

배탈이 나서 그런데
퇴비 구덩이 좀 사용 해도 되겠습니까?

몹시 급한데

두개 뿐인데
마음대로 하게

참을 수 없어

왜 저렇게 빨리 뛰죠?

청룡

왜 이제 와?
기다렸잖아

내 잘못이 아냐

이눔이 잘못 데려 왔어

청룡, 이리 와서 부채를 받아

장기 세트를 사왔다구?

이봐!...

맘에 드는 걸로
2개 집으세요

이런，
내가 안보이나봐

그는 속인이니 널 볼 수 없어

네가 속인으로 환생해야 해

그는 이미 자랐어
내가 환생하기엔 늦었어

천국의 하루는 속세의 십년이야

빨리 자라게 해 줄게

어떻게?

그 대신 넌 마술은 못하게 돼

멍텅구리가 되는거야

그러면 그와 접근할 수 없잖아

달에 구름이 낄때를 기다려

천당이 가려지는 순간

마술을 되찾을 수 있다구

뭐가 좋다고 웃는거야?

안에 사람이 있어

임신한 여자!

결정한거야?

서둘러

여자 속으로!

백호님 환생하신다

시원하다!
당신 차례야

알았어요

가지마요，
에이 나도 모르겠다

아니, 배가 왜 이렇지?

시원하다!

아니, 당신 배가...

아니,
부채를 안가져갔잖아

낳았어요

아기를 낳았대요

어서 뒷일을 도와줍시다

여보，딸이야?
아들이야?

부채야

내가 낳았어
내 아이야

수고 했어요
아기를 줘요

어떻게 완벽한 작품을
다시 쓰라는 건지

내 아들이 갓난아기였을때
입었던 거예요

아주 잘 맞는데요

나도 몰라

입히면 된다

쑥쑥 자라거라

빨리 커라

이제 됐군

요괴다!

너 요괴지?

요괴처럼 생겼는 걸!

너 마술을 할 줄 아느냐?

관청에 알려야 겠어요

관청?
내가 행정관인거 몰라?

우리가 키워요

영특해 보이는게 맘에 들어요

그리 좋지 않아

혹시 찾아 안올지

그들이 아기를 찾으러
돌아올때까지 말이예요

아기라고?

때려 때려...

넌 누구냐?
솔직히 말해봐

네 행동거지로 봐서는

마술사가 틀림 없어

만져 만져...

얼간이 짓 좀 그만해

저 여자 한테 먹을 것 좀 얻어와

얼마나 장난칠 수 있는지 볼까

진짜 바보잖아

내 부인을 유혹하려고

수작을 부리는 거지?

못된놈

삼십육계다

아빠, 같이 가!

당신 월급으론 저 애를
먹이기도 힘들겠어요

아르바이트를 해야지

고아원 일자리를 구해봐요

그런 일은 싫소

비록 많이 먹긴 하지만
많이 나아 졌어요

나도 많이 줬는데

앞으로 더 가르치면
돈도 벌어올 거예요

보세요

날 불러봐

전복

전복 말고 형이라고 불러

아주머니 라고 불러봐

자씩아

장난치지 말고 다시 해봐

얼떨떨해

안되겠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함께 놀거라
난 공문서를 검토해야겠다

난 수를 놓아야 겠다

백호 환생하시다!

청룡!

친구야, 어디 있니?

시간이 없어，내 말 들어봐，
넌 신이야

잊어버렸니?

청당 문은 아직 닫혀있어

기억해, 벼락칠때
머리를 내밀라구

벼락을 맞으면

기억이 날꺼야

시끄러워서

오줌도 못 누겠어

벌레가 몇 마리게?

벌레가 날아 간다

언제 철 들래?
오줌을 싸고 있구나

부채야...

지긋지긋한 부채

구제 불능이야
불쌍한 것!

부채야!

이거 아니야!

선생님, 치료가 가능 할까요?

곤란하겠어

불가능해

그냥 궁금해서 물었어요

사부님

황대부 댁이 이사를 간대요

정말이냐?
어서 가보자

물어볼 게 남았는데....

이 녀석아, 뭘 봐
부끄럽지도 않냐?

그래

그짓하다 쓰러졌다
왜?

마상풍!

네 에미나 쳐다봐!
그렇게 붙을데가 없냐?

풍류원의 소옥이야

이 싸구려 계집아!
넌 부끄럽지도 않냐?

넌 영락없이 암케다

자유롭게 즐겼다면
부끄러울 게 뭐가 있겠냐?

내게 손가락질 말라구

잠깐만 세우자

왜 세우는 거지?
나는 급하다구

내가 아닌게 다행이야，
기분은 꿈 같았겠지?

어때?
너희들도 하고 싶지?

누가 던졌어?

내가!

아가씨, 지금 예약 하겠어

그래?
예약이 밀렸는데

젖비린내 나는 주제에...

벼락이나 맞아라

시간 있을때 돈 갖고 와!

진짜 벼락이네
저 여자를 쳐라

조준 좀 잘하시지

잘 맞춰서 한번 더!

이걸 어쩌나..괜찮나

청룡장군 나한 환생하시다!

미친놈!

머....

뭐지?

머...

날 도우러 왔구나?

넌 진짜 친구야

머...

이거놔...

왜 저러지?

여러분!
여자끼리 왜 싸우는 거요?

이 여자는 창녀에요

창녀?
애국적인 매춘부도 있소

그래요...
고마워요

곧 네게 다시 가마

이름이 뭐죠?

이름이란 글자에 불과한 것
모든건 그대에게 달렸소

아저씨!

널 부르는가 보다

머머...
가자구!

머머...
가!

먹을 거다

여긴 것 같다

노형을 오래 기다렸소

당신은 누구요?

토지공이오

당신의 마술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요

황금 몸을 되찾아야만 하오

없어진 황금 몸을

관가와
암흑가 양쪽에서 찾고 있죠

한때 큰 싸움 까지 있었죠

당신은 토지공이오?
강도요?

황금 몸은 저기 있어요

그 황금 몸은 나요

나한테 말해야 소용없소
저들에게 말해요

머리를 바꿔야 하잖소

이렇게?
먼저 한게 낫군

이게 뭐야?

목탁!

생선?

목탁을 먹다니..

실례, 내 말을 들어보겠소?

내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난 13년 전에

이곳 수도승이었어

나이 80에 주지스님이 됐지

저 황금 몸과 전생의 중노릇

덕택에 신으로 격상했소
이리 와 봐요

이렇게 되겠소

결과적으로 청룡장군 나한이

된거고 그게 나라구요

나는 포교하러 왔소

내용은 몰라도 되오

당신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간의 경력을 참작해서

체면은 세워주겠소

남들 앞에선 스님이라

불러주겠소

고맙죠,스님?

스님, 미친 놈인데요

나는 첫눈에 존경하게 됐다

법의를 가져 오너라

예

갸륵하군!

그렇게 빨리 해치웠어?

밖에 있는 것이 더 커

금속제라 먹을 수 없어

내 애장품이야

다른걸 줄테니 제발 먹지마

스님
성직자다운 칭호를 붙여줘!

미쳤으니 미친 중이 어떨까요?

훌룡한데!

살려줘!

바로 그 거지군

그러지마

정말이야, 무서워!

원파천이다!

어서 숨자...

원파천?
우리도 숨자

토지공!

그 악당，
모두 있으니 시간 절약이네

살려줘!

내 눈앞에서 꺼져

넌 날 미치게 만들어

제발 없어져 버려!

싫어

숨으려 했지만 안됐어了

머리를 때려，
등이 너무 아파...

감히 달아나?
불질러 버릴테다

땡땡이 중놈 너도 죽여주마

감히 내불을 끄다니!

너...

아프냐?

괴로움을 당하는 고통을 알겠지

칼을 버리고 부처가 되라

널 진심으로 사랑한다

내 충고를 받아들어
새사람이 되거라

불가능해!
두고 보자!

잘 생각해봐!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이젠 구걸하지마
우리 집으로 가자

싫어요, 안 가요

무서워할 것 없어

난 안가!

가자구!

먹을 것줘!

오빠...

얘야, 무슨 일이냐?

머리형을 바꿨어요
괜찮죠?

이 집에 무슨일이 있었지?

수연아, 어쩌다 저런
악당한테 휘말렸냐?

아저씨!

이수연, 보복으로
식구를 다죽이겠다?

원파천 글 남겨

그들이 가축이란 가축은 모조리
이 잡듯이 뒤져 죽이고 있어요

쥐새끼와 바퀴벌레

심지어
새끼를 밴 바퀴 까지 죽여요

다행이 너는 노부모와
절로 잘도 피했다

나에 대해 잘도 아는군

난 이젠 이수연이 아냐

글씨는 잘도 쓰네

경고한 시간이 됐는데

어찌된 영문이지?

얘야, 이 난국에 넌
뭘 중얼거리느냐?

여보!

주인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당연한 일이네요
기뻐합시다

어디 보자
다음번에 황제가 되겠는걸

이젠 너무 안 좋아

수연아.
너 제정신이냐?

맞아요!
제 별칭을 어떻게 아셨죠?

맙소사!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그래요,
잘못한게 없다면

함께 죽으세요

마님...

깨어나시도록
사향을 맡게 해

그대로 둬

괜찮아,
그럴 필요 없어

이 세상에서 한쌍의 잉꼬처럼
살다 함꼐 가셨으니

내세에서도 영원히

사랑 하시겠지

도련님,
이제 어떡하죠?

축하해야겠으니
닭을 잡자

넌 장의사를 부르고!

어서 어서...

빨리 가

아직 안 갔었구나

눈 좀 붙이렴

저...

부채...

귀여워...

새끼도 많이 낳았군

내 배 좀 채우면 안될까?

셋 셀 동안

머리를 안 흔들면
승낙의 뜻이겠지?

하나, 둘, 셋!

감히 도적질을 하려 하다니!

어딜 때려?

또 다시 훔쳐?

그게 아니에요...

오리 부부의

동의를 얻었어요

그게 사실이란 말이지?

아니요, 아니요

오리도 말하나?

더 할 말 있어?

다구치지 마세요

조류는 어미가 허락해야

말을하고

허락하느냐는
어미를 교화시키는데 달렸죠

그것들이 너랑
무슨상관이 있는거지?

들어봐!

우린 자부심을 가져야 해

가르치려 할때도

먼저 승낙을 받아야만 해

누가 배우고 싶어하죠?

멍청하긴!

너희를 가르치고 싶다

원한다면 날 따라와

훌룡해요

그럼 사부라고 불러

사부?

당신을 위해 뭘 할까요?

늦엇으니 가서 자

사부,
낮에 돼지처럼 잤는데

또 자라구요?

타청,
네아버지가 찾는다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언젠데...

봐라

아버지!

타청,
내 말 좀 들어볼래?

그러죠

애비로서 네게 충고하는데

이제 더 이상 구걸하지 마라

이걸로 오랫동안 구걸했는데

더 큰 밥그릇 없을까요?

구제 불능이구나!

아버지가 나타나서
날 꾸짖었어요

그리고 가요

여기서 쉬자

돈이 어딨다고

그게 진짜 금인가요?

받아

실컷 먹을 수 있을꺼야

나리, 어서 오세요

나가,
냄새나는 중놈아!

여기 두분이시다

차 내와라

타청,
뭘 먹고 싶은지 말해봐

난 똥집 좋아하는데

닭 똥집이요

너 같은 부자가
닭 똥집 이라구?

입맛을 돋구게
샥스핀을 시켜

주문해!

사부님이 하세요

매사에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서 어떻게 해?

용기를 발휘해

이틀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날 놀리나?
어서 해

저는...

모든 사람이 듣도록 크게 해

나는 샥...
똥집을...

샥스핀 이라니까

제발 괴롭히지 말아요

누가 널 괴롭힌다구?

멋지게 행세하면
괜찮아 보인다구

내 충고를 들어

난 닭똥집이좋아요

정말 고집 피우는군

입맛 돋구는
샥스핀을 주문해

입맛 돋구는
샥스핀을 가져와

골칫 덩어리!

맛있어!

깨끗히 죽어버려

타청,
더이상 어리석은 짓 안하겠어

잘 보라구!

내 원래 모습은
청룡장군 나한이시다

귀신이다!

시끄럽게 하지마
귀신이 어딨냐?

이게 귀신이지

기절한 척 하지마

누가 내 입을 치는거야?

짐승!
지옥에나 가라!

입 다물고 어서 꺼져!

죽여버려야 해

몹쓸 놈이야

저런 놈이 다 있다니!

천벌 받아야 돼

현대인은 귀신도 안 무서워해

타청, 이젠 알겠지?

당신은 신 입니까?

물론이지.
네소망이 뭐지?

내가 들어줄께

말만해

천당에 데려다 주세요

정말 환상적이군!

더 이상 현세에서
구걸하고 싶지 않아요

드디어 자존심을 찾게 했다

전 금으로 된
거지이고 싶어요

아침 수업이 있으니
일찍 침상에 들거라

밖에 있는 거지를
어떻할까요?

부처님은 자비로우시다

밖에서 하룻밤 자게 하렴

생선!...

모든 물건을 들여놓고 말이다

생선!...

짐승!

생선!..

바베큐용 돼지도
너보다 났다

바베큐?

아냐, 내가 아냐
난 냄새나니까 먹지마

백호장군 현신!

날 유혹하나?

날 먹으려 했잖아

왜 이렇게 지저분 하지?

내 신분을 감추려고

일부러 변장한거야

무슨 소리야?

네가 몰래 도망쳐 나온걸 알고

천당에서 염병신을 보냈다구

우린 이 재난을 피해야 해

넌 몰래 도망나와

여기서 말썽 피우면

3 계급 강등이 될거야

죽었다

다시 깨어났군, 백호

강등돼도 널 원망치 않을꺼야

불쾌한 일이다

천당의 신들은
체면만 고집해

계급 같은 건 상관이 없다구

지금 우리가 걱정할 일은

재난을 피할 방법을 찾는 거야

맞아

묘책이 없을까?

누가 염병을 퍼뜨렸지?

저 위에서!

제기랄!

어떤 부서지?

고발하지 않을께

레크레이션부

거긴 여행을 관장하는 부서야

재무국과 관련이 있어

거긴 돈을 관장하는 부서야

맞아

바로 그거야

재무국과 선전국은

형제간이니

선전국이 한짓이야

어떤 부서든 상관말고

힘으로 밀어 붙이면돼

혼자서 조심해요

방법을 찾아 보자

좋아

가요

그러니까 위생국 녀석들도
똑같은 패거리라구

하룻밤에 1 백명이 죽었어

지옥이 따로 없군

정말 더럽게 부스럼도 많군

너도 지저분하게 됐어

어휴 창피해...

남을 비웃는 게 아니야

하늘에서 내려오신

청룡장군 나가신다!

속세의 역병을 고치려고

옥황상제와 담판했다

천냥을 상납하고

제사를 올려야
염병이 사라진다

재난을 피하고 싶으면
속히 제사를 지내야 한다

왜 헛소릴를 하고 다녀!

왜 그러나?

부스럼...

중생을 구제하는 일인데

부스럼 쯤은 감수를 해야지

뭐라구?

3개가 됐다...

이런 희생은 감수해야지

무슨 희생?
하나 더!

넌 운이 좋았다

신께 산 재물을 올려야 돼

하루에 세번만

누군가 희생이 되어야해

누구를...?

누가?

풍류원에서 고릅시다

가자!...

풍류원으로가자

두목!

사람들이 왜 몰려오고 있지?

그러게

어서...

기생을 넘겨 줄까요?

빨리...

만약 사람 안 내놓으면

동내의 안정을 위해선데

당연히 재물을 내놓아야지

당신이 앞장 서시오

어서...

무슨 일이냐?

서라!

무슨 일로 왔느냐?

하늘에도알고

염병이 돌고
있습니다요

기생집과 무슨 상관이야?

재물로 여자가 필요해서요

당신 엄마나 재물로 바치지

그래

결정하기 힘들겠죠?

무슨 소리야?

하늘이 미워

여기 있는 여자들의 목숨은
내가 맘대로 해

준비해

내!

너희들 모두 곱사를 향해서

둥그렇게 둘러서라

빨리 빨리!

일이 잘 풀리는군

빨리 둘러서......

어서..

둘러서라, 둘러서..

곱사등

준비!

호

둘다 멈추는 곳이
재물이다

불공평해!

내가 아냐?

데려가자

가

어제 내가 한 말 잊엇어?

헛소리마

가...

왜 시끄럽게 굴어!

내가 아냐?

데려가자

어제 내가 한말 잊엇어

헛소리마

계집을 끌고 가자!

데려 가!
네

어서 끌어 가라

계집을 끌고 가자!

예쁘다,
저런 미인을 재물로 바친다고..

저 여인을 도와줘요

저 여자를 돕는거지
널 돕는게 아냐

부채가 실수하진 않을까요?

마술이 풀리면 돌아와야 해

날 밝기를 기다릴 거면

나의 마술이 소실되길 기다리는 게
나을듯 싶소

이해 하겠나?

뭘요?
뭘 이해해요?

시키는 대로만 해!

시간이 됐다!

잠깐，
여자를 재물로 바치면

정말로 염병이 사라질까?

옥황상제가 그랬다

황후마마 명령이다

화형을 즉시 멈춰라!

짐승이라고 3 번을 외치면

네 점도 없어질 것이다

미친놈!
꺼져!

빨리 불러!

못하겠어요

짐승! 짐승! 짐승!

사라졌다..

점이 없어졌다

대단한 신통력이다

정말 황후마마의 명령대로

화형을 그쳐야 되겠어요

여자를 풀어줘!!

장담할 수 있어?

그래,

장담할 수 있어?

내가 어떻게 알아?

난 몰라..

이봐, 화형한 후 염병이

그치지 않으면 당신이 책임져

이봐!

어서 풀어줘

이미 늦었어
물을 뿌려

물은 하나도 없어요
모든 우물을 다 없앴다구요

우물에서 나오는
물만 물이냐?

알았어

용감한 남자가 되어봐

꿈에서도 안돼요

고마워요

천만에요

푹쉬어요

가지말아요

걱정 말아요
다시 해치지 못할거요

침대에선

아첨을 떨던 자들이

나를 태워
죽이려 했어요

낭자에게 온남자들은

낭자를 놀이감으로 생각해

낭자에게 흥미는 느끼지만

낭자를 소중히 생각진 않소

그러나 유감정

무슨 뜻이죠?

더 이상 그렇게 살지 말아요

알았죠?

알았어요...

왜 이러지?

은혜를 갚으려고요

변한게 하나도 없군

괜한 헛수고였어

무료로 봉사 할께요

무료로 어쩐다고?
그게 변한 모습이야?

구제 불능이군,
누워서 돈 벌 생각은 관두라구

사실은 없어?

없다구?

정말 잘 났어

그런 뜻이 아냐

다른 직업을 찾아보란 말이야

두부를 판다든지 말이야

그런 일을 어떻게 하죠?

사부...

두부를 구했어요

냄새가 구수하군요

한입만 줄래요?

네거나 먹어

외국산 개는 별로야

한번 먹어 볼께요

이놈은 두사람을 물어 죽였어

환생하라고 먹어 주는 거야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안되요，사부

개고기가 창자를 찌르고，
제자는 너무 배고파요

선심 좀 쓰세요，
뼈 하나만 이라도 줘요

제발

제발，사부，제발

저리 가!

제발

제발...

한 조각만 먹도록
선심을 쓰세요

제발요

넌 먹으면
안된다고 했잖아

사부

사부, 봐요

나가요

저기 봐요

또 와요!

내 차례야

왜 이렇게 길었어..

어서 와요

소옥...

당신이야!

정말 한심한 노릇이군
내 충고를 듣지 않았군

정말 구제 불능이야

당신 말대로 했어요

거리의 여자가 된 주제에?

내 충고에 따랐다고?

잘 보세요
전 두부를 팔고 있어요

진짜 두부를 파는군

두부를 팔지 않을 생각이야?

지난번에도 두부를 팔아 줬잖아

안 팔거야?

기다려 봐요...

충고 정말 고마웠어요

이 직업도 맘에 드네요

소옥이 변하고 있어
희망적이야

타청, 가자!

사부,
소옥이 있는 곳에선

저를 거지라고 부르지 마세요

되요? 안되요?

내가 언제?

거지 타청!

넌 거지 타청이 아니고

주 타청이야

때리지 마세요..

다른데 가서 때려 주세요

소옥에겐 맞는 모습을

보이기가 싫다구요

그러니까 소옥의 앞에선

자존심이 생긴다는 거군

좋았어!

너무 멋져요!

누구든 구제할 수 있어

신들아, 이제 나의 승리다

왜 엿보는 거야?

당신이 좋으니까요

요조숙녀란 방금 처럼

행동하는 걸 말하는 거요

아프지 않을 걸 보니
꿈이예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구요

그럴까?

이게 뭐죠?
징그러우니 치워요

보라구!

아름다워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

매춘부도 숙녀가 될 수 있어

나도 요조숙녀가 되고 싶어요

요조숙녀?

헤로샤 악마님이여
피로서 맹세 하옵니다

중을 물리치게 도와 주소서

제게 힘을 주소서

（의향원）

소옥을 만나라구?

내가 어떻게?

빨리 들어가지 않고
뭘 꾸물거리는 거야?

절

때리지 마세요

변소에서 나왓으면
손을 씻어

전 기생집에 들어갈
자격이 없어요

소옥이 연인을 기다리고 있어

누군데요?

타청!
주타청!

절요?

잘 생기고 멋진 남자로!

타청, 기억해둬!

12시 전에 돌아와야 해

만약 시간을 넘기게 되면

황금이 개똥으로 변하게 될꺼야

좋지 않아

어떤 아가씨를 찾죠?

소옥!

그얘는 힘들어요

황금 덩어리군요

만날 수있을 거예요

소옥은 여기서 숙식을 하죠

따라오세요

소옥아

요조숙녀라고 불러요

잘 해보세요

음식을 장만 할께요

뭘 좋아하죠?

닭똥집이 최고죠

되겠소?

미식가네요

직업이 뭐죠?

거지

당신이었군요

싫어요?

당신을 보니 그이가 생각나요

당신은 그이의?

사부님이 가보라 했어요

왜 보냈죠

당신을 만나서...

두부를 사오라 했어요

깍쟁이!

달마의 촛불아 나오너라!

확실이 성공했다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공격!

네

무슨 일이야?

나 도를 깨우쳤다

달마대사?

겁나나?

너는 악한 일을 자행하고
뉘우칠 줄도 모르고

내가 착한 일을 해야겠어

너를 데려가 중을 만들겠다

덤벼라!

맛을 보여주마

나무 지팡이로 날 어째?

겁나지?

거기 서라!

좋다 덤벼라!

덤벼라!
지옥에나 떨어져라!

항복하냐？

예

그분은 청룡장군이죠?

알고 있었군요

미안해요

허리 아프죠?
좋아서 하는거요

내일은 두부를 더 많이 만들어
시장에 팔거예요

정말?

그분은 음식을
싱겁게 먹나요 짜게 먹나요?

짜게요

채소도 좋아해요?

참깨를 좋아하죠

그분이 제일 좋아하는 건요?

개고기요

개고기 두부!

소옥의 신상품!

좋았어
애용하세요

여자를 알라고 보냈는데.

성공

성공한건가？

중이 되면
지옥엔 가지 않는다

악한 마음을 버리고
선한 사람이 되어 살아라

넌 구제 불능이야!

취소다.
넌 자격이 없어

악당 녀석아!

짐승 보다 못한놈!

어때요?

부드러워요

두부를 만드는 일은

즐거워

그래,
오늘은 니가 이겼다

나중에 처리해주마

달마대사의 몸이

아니었으면

난죽었을거야

짐승!

못참겠다

부처님의 자비를!

큰일이다.
타청! 시간이 됐다

누가 찹쌀떡을 팔지?

매일 이 시간에 다녀요

마술이 풀린다

시간이 지났어..

다시 거지가 됐어

상관 없어요
원래 거지 였잖아요

난 갈 거예요

우린 좋은 친구예요

왜 내려오지 않지?

이봐!，
수염난 놈 못봤어?

저 화장실로 숨었어

가자!

잠깐!

많이 본 얼굴인데..

잘못 봤겠지

아니지...

널 보면 미칠 것 같아

뭘 구경하러 온거야!

빨리 꺼지지 못해!

난 거지가 아냐
황금을 가지고 있다구

그만둬요...

그만두세요

이분은 제 남자 친구에요

거지가 아니라구요..

넌 싸구려야!

이제 거지와 놀아나다니

이리와!

이봐 내가 아니야!
헛소리 말아

내 생각엔 아닌 것 같아

그놈은 수염이 있엇는데

이 자는 수염이 없잖아

그렇게 빨리
면도하는사람이 어디 있어?

누구 편을 들어?

상식적으로 그렇잖아

넌 무식한 놈이야

그래서?

사람을 괴롭히면 안돼

참견 말어

죽어라..

이러지 말아요

죽어라!

도와줘요!...

안돼요

똑똑히 보고 있어

이러지 마세요

타청，
이러지 마세요

똑똑히 보고 있어

부탁인데
날 놔줘 타청!

소옥!

도와줘요

너만 따를게

타청!

이봐요

문을 열려면 노크를 해야죠

실례했어요

사부!

왜 이렇게 늦었어?

모습이 거지로 변했잖아

원파천!

죽어라 거지녀석!

난 거지라 부르지마
난 주타청이야

타청!

타청, 죽으면 안돼

마술을 써봐라!

널 용서할 수 없어
잘 봐라!

짐승 같은 놈

머리를 돌려라

돌려...

눈을 뜨게해

파천님이 자비를 베푼거야

꼴 좋게 됐다
그래

기분이 정말 좋다

토지공!

토지공, 어디 있어요?
어서 나와요

여기 있어
조용히 좀 불러요

타청을 살려야 해요

운명은 정해져 있어

그걸 바꿀 수는 없소

타청은 죄가 없이 죽었어요

다시 살리고 싶어요

죄가 있어

죽은 사람은

염라대왕에게 불려 가요

하지만...

뭐요?

죄가 없이 죽은 자들은

헤로샤의 관할 구역으로 들어가요

그는 떠돌이 영혼을 받는데

그 영혼을 환생 시키진 않소

하지만 당신이라면
그를 만나 부탁할 수 있을거요

그에게 데려다 주시오

난 비천한 신분이라
갈 수 없지만 당신은 갈 수 있소

당신은 갈 수 있소

황금의 몸이니까 말이오

황금의 몸을 가져와야 겠군

황금몸을 함부로 쓰면 안돼요

상관없어요

뭘？

손놓으쇼

황금 몸이 절에서 떠나면
큰 재앙을 당합니다

무슨 재앙이 닥치죠

몰라요

내가 가져가면 재앙은 없소

하루만 빌립시다!

안되오!

하루만 빌립시다!

안되오!

두시간만!

안되오!

그럼 원가 보여주리다

그게 원데요?

괴물아!
거기 서라!

누구냐?

이 자를 살려줘

네가 부처냐?

아니다!

이봐

무례하구나

난 부처의 친한 친구다

이 자의 영혼을 돌려받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

무례하구나
안돼...

석가모니에게 직접 오라고 해

잠깐만!

사실 난 부처와 사이가 나빠요

선생도 부처를 미워하는군요

선생은 가진게 많으니

거지 하나쯤은 선물로 주세요

많아도 많지 않고 적어도 적지 않고

넌 뭘 줄거야?

선물?

좋죠?

선생 발톱을 닦아 주겠소
좋죠?

좋죠?

안돼

황금 몸을 내놔라!

황금 몸?
그건 줄 수 없어

너에겐 필요도 없잖아

전시용 으로쓸거야

욕심이 대단하군
좋아, 교환하자

무슨 수를 쓰더라도
널 살려내야겠다

걱정마라

황금 몸을 내놔라

교환 한다고 약속 해 놓고

왜 영혼을 가져가는 거요

꺼져!

이봐요,.
왜 이러고 있어요

다시 올라와 버렸잖아

다시 내려 가면 되잖소?

황금 몸이 없으면
내려 갈수 없어요

황금 몸을 어떻게 찾지...

황금 몸 가져가서

타청...

타청!

주인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쪽이 아냐

거기로 가면 어떡해?

중들에게 들키면 안돼

무슨 일이요?
내가 암흑가의 두목이라걸

누설하면 안돼!

자네도 못본걸로 하게
무슨 소리죠?

악마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떠나려는 거야

악마와 대적할 수 있는 건
하늘의 신들 뿐이라구

이게 무슨 일야야?

하늘의 신들 뿐이라구

악마와 대적할 수 있는 건

토지공도 없어졌어

없어졌군요
큰일났군!

이제 끝장이야

이제 어떡하지?

스님, 떠나시죠

스님, 어딜가시나요?

황금 몸은 절을 떠나면

안된다고 누누히 말했잖소

하늘의 분노를 어쩌죠?

벼락을 내리실 거요

스님, 어서 떠나요

스님...，

당신도 날 비난하시오?

원래 모습으로!

제가 미치기를 바라나요?

제가 감당해요？

스님，빨리가세요

스님...

나 때문이야？

원

갈 길이 없어

소옥!

어젯밤에 당했다며?

사실이야?？

우릴 무시하는데?

뭐가 잘났다고..

잠깐!

왜 그러지?

시간 있으면 같이 갈래요?

좋아, 같이 가자

나도 가겠다

나한테 그랬어
아냐, 나한테 그랬어

나한테 그랬어

아냐, 나한테 그랬어

얘기해봐
어떻하면 행복하겠어?

결혼해주면

여우같긴!

결혼해줘!

그럼 더 이상 창녀 짓 안하지?

물론이야

진심이야?

그렇다니까

결혼하자!

나 청룡장군 미친 중 나한은
과거를 불문하고

백소옥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후회하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이 생에 영원히후회하지 않음

나는 김가, 이가, 박가와
잤는데 괜찮아?

상관없어

그렇게 날 사랑해?

진심으로

얼만큼이나?

타청만큼

거지 타청?

그래

누굴 더 사랑해?

똑같이

거짓말

그를 더 사랑하지?

아냐, 같아

자기는 기쁘지 않아?

조상님께 절 올리자

좋아

첫날밤을 치르러 저기로 가자

너무 늦기 전에

아이를 낳자구

너무 늦지 않게

늦다니?

신이 속인과 결혼하면

하늘이 벌을 내려

나무로 만든다구

그런 말 마!

발이..

변하고 있어

장난하는 거지?
그렇지?

무슨 소리야?

자자

나무랑 같이 자자구?

내가 미쳤어?

상관없어....

약속을 지켜야지

네 엄마하고나 해!

맹세 했잖아

너도 했어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어쨌든 매춘부가 되면 안돼

네가 상관할 바 아냐

날 놀리는 거야?

그래
난 널 비웃고 있어

신이 그렇게 대단해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

다 알아

넌 날 사랑하지 않아

가버려!

모두 다 잃었어

가진 게 없어

전부 잃었어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거야

안돼

이젠 아무도 사랑 안해

다시는...

살려줘요!

이제 드디어

49명을 죽였다

이제 황금 몸으로 들어가야지

그놈이 오면
작동을 안할거야

이제야 오셨나?
하지만 늦었어

죽은 개나 다름 없다구

신들아, 나와라!

백호 등장하신다!

하늘의 군대다!

저 짐승 같은 놈을 잡아!

이 악당!
누가 더 강한지 봐라

넌 날 죽일수 없어!

그래?

때려죽여

때려죽여...

난 상의 했다

만약 허락 하신다면
삼급 더 내리려고

청룡 하늘의 명이야

패배를 인정하면..

이 자를 교화 시키고

서둘러

널 죽였다면

많은 사람들이 살아났을 거야

헤로샤의 피부 아냐

주인님이 불사의 심장을 주셨지

날 파멸 시킬 순 없어

봐라!
불사의 심장인지!

돌이잖아
어떻게된거야?

주인님!

이건 불사의 심장이 아냐
널 이용해 먹은 거라구

주인님이 날 속였어!

그래

넌 바보라서
속임수에 넘어간거야

그의 음모를 털어놔봐

내가 바보라구?

말해!
아니면 먹어 버릴 테다

말할께

수만년 전에 헤로샤를
속세에 못 나오게 하려고

부처는 왕홀을 뺏어

절의 큰 불상 밑에 숨겼지

그걸 되찾으려 황금 몸을 빼앗고

신들을 내쫏았지

그의 목적은

신들의 권력을 빼앗아

일식이 되는 오늘밤에..

자신의 왕권을 되찾는 거야

무서운 일이다!!

청룡, 시간이 됐다

돌아가지 않으면

여기 남게 되니 어서 가자

정말 괴로워

심장을 돌려줘，
죽기 싫어..

죽기 싫다고?

네가 죽인 많은 사람들도

죽기를 싫어했던 사람들이야

네 죄는 너무 커

다시 살아난다 해도

헤로샤의 꼭두각시가 될거야

다시 살아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기를 원하나

다신 사람이 되기 싫어!

가자!

어서 가!

안돼

미쳤어?
지금 안가면 영원히 못가

악의 뿌리를 해치워야 해

안돼,
떠나야 해!

우리도 늦겠어

바로 이거야!

내려...

안에 있어

난 지금 불법가지

13겁의 마술을 네 몸속에

주입해야 하는데 괜찮겠어?

빨리 해!

좋아!

큰일이다!

누구예요?
저에요

스님!

미친 중님!

스님!

다시 만났군요

스님, 왜 안떠났죠?

당신이 위험한 걸 알면서

떠날 수는 없었서요

나와 같이 행동하면
스님이 위험해요

당신은 내 우상이예요

피해요

스님, 황금 몸은 끝장이고

이제 마지막 수단 뿐이오

남은 가루를 놈의 몸에

넣어야 이길 수 있어요

가루를 다 쓰면 당신은 죽어요

난 상관없어요

어떻게 하면 되죠?

입을 벌리는 걸 도와줘요

그게 다요?

그렇소

싫어요

스님...
괜찮아요

나의

금가루？

스님

내가 삼켰소

이런 중요한 물건을...

고의가 아니오

배가 아프기 시작해요
복통이 오나봐요

금가루가 나올지도 모르니

어서 대변을 보세요

난 변비가 심해요

그렇지!

황금몸의 이빨이 2개 있어요

언제 훔쳤죠?

잠시 빌린거예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요

스님.，
최후의 도움

놈의 입을 벌리게 해요

내 마술의 힘을 보여주지

날 위협하나?

무서워？

무릎을 꿇고
죄를 뉘우치면 용서해 주마

계속 웃어라!

미친 중님!

미친 중님....

아미타불!

청룡이 진거야

그래, 맞아..

청룡이 틀림 없이 졌서

왜죠?

주타청은 끝내 거지의

탈을 벗지 못한채 죽었으며

거지 소옥도
더욱 추해지고 말았죠

원파천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원파천은 그가 죽는 순간까지
많은 사람들을 해쳤잖아요

뭐라고 할까?
청룡은...

청룡을 뭐라고 해야하지?

실패작!

실패작

그래, 실패작

우리가 청룡과 대적을 했다면

일이 이렇게 늦진 않았을거야

웃기네...
그땐 용기도 없었으면서!

모두 들으세요!

그는 비록 거지로 죽었지만

그가 주타청임을 강조한건

자존심을 찾았다는 걸 의미하죠

보세요

그는 이제 거지탈을 벗었어요

소옥의꽃

그러나 다시 창녀는안해

두부장사로 행복하게 살죠

원파천은 죽으면서 회개하고

모두 다 알고

소원대로 짐승으로 태어나

지금 그는

돼지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모두생각해보세요

그럼 청룡의 승리로 군요

하지만 청룡은 죽고 없어요

부관

당신들이 원하던 대로
옛날의 청룡은 죽었어요

그냥 우스개소리

이봐, 왜 여기 있어?

자네 승진 한거야?

한 계급 승진 했어요

대관식을 거행하세요

축하해

고마워

상급신 청룡

승진 소감을 말해봐요

세상에 다시 내려가 인류에게

사랑을 배풀고 싶어요

그도 알고 있다

모든 인간들이 지옥이 아닌
천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요